[뉴스포커스] 수도권 2.5단계 연장…경제적 타격·특별방역 고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8명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로 예정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08명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1천명을 넘진 않았으나 주말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땐 크게 감소한 수치는 아닙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교수님, 일단 코로나19 환자의 증가 속도는 좀 줄었다고 보시나요?
어제 방역당국이 오늘로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뚜렷한 감소세 없이 정체 상태이지만, 현재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시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 상황을 고려해 2.5단계를 좀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거라 봐야겠죠?
경제적 피해와 관련해 정부가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이 새해 초부터 지급될 예정인데요. 이번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뒀습니까?
교수님,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가 1.27에서 1.07 떨어진 것이 긍정적 신호라고 했는데요. 현재의 2.5단계의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괜찮을 만큼의 긍정 신호라 보시나요?
카페 내 착석이 금지된 이후 패스트푸드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방역수칙도 보완이 이루어지고, 은행에서의 방역수칙도 강화가 됐습니다. 평론가님, 어떤 내용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일명 '핀셋방역'을 좀 더 강화하고 앞으로 6일간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짧게라도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중요한 건 의료체계인데요. 정부가 생활치료시설과 전담병원, 중환자 병상 등에 대한 대책 발표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아직 방역과 의료체계 한계가 오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평론가님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님, 일단 수도권 병상 대기 환자들 숫자는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자택서 사망한 확진자가 이달만 4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환자 병상 등이 골고루 확보가 된 상황인가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들이 정말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의료인력 보강을 좀 더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교수님, 어떤 조치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근 감염 전파의 주요 원인을 보면 가족 간 감염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40·50대가 가족 전파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더라도 가족이나 지인 간 만남은 영향을 덜 받는 측면이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방역대책, 정말로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할까요?
또 하나 짚어보고 싶은 것이 비수도권 감염 상황인데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감염도 30%가 넘었다고 합니다. 특히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수도권 지역 감염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른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서 익명으로 시행중인 임시선별검사소가 비수도권인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도 시작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하신 분들도 이곳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교수님,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를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연지 2주가 지났습니다. 어제를 제외한 13일간 이곳을 통해 찾아낸 누적 확진자가 1천252명이고 누적 검사수는 거의 48만 건으로 확진율이 0.26%라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선제검사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최근 영국서 입국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됐는데, 그중 1명은 심정지로 사망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착수했는데, 빠르면 이번 주에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정확한 결과는 2주 뒤에나 나온다고 하는데요. 하루 이틀 만에 알 수 있는 그런 검사는 아닌가 보죠?
마지막으로 백신 이야기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오늘 승인이 날 것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곧 접종이 시작될 수 있는 건가요?
원래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효능 실험에 문제가 있어서 승인이 늦어진 거잖아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CEO가 인터뷰에서 승리공식을 발견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던 부분이 확실히 해결된 건가요?
지금까지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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